나는 주로 오디오북 걍 설거지나 이런거할때 잠깐잠깐 듣는데 안듣것보단 낫겠지 했는데 글을 읽긴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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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8fc53b | 2023-10-04 01:46
글을 통해 표현한다는건 생각보다 대단히 복잡하고 정제된 과정임. 글은 말하는 사람의 표정과 억양등 비언어적인 정보가 철저히 배제된 채 정보를 전달해야 하므로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정보가 편집되게 됨. 글을 읽는 과정도 비슷한 데, 글을 통해 단순히 텍스트 이면에 글쓴이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끊임 없이 추론하며, 글 속에서 이루어지는 장면을 계속해서 상상하게 함. 정보의 제한성이라는 것이 오히려 글을 쓰는 사람과 글을 읽는 사람의 표현력, 인지능력등 능력을 키워주는 발판이 됨. 반대로 영상매체 또한 잘 정제한(작가나 pd가 기획하고 컨텐츠를 준비하고 촬영 편집을 거침) 영상은 훌륭한 정보매체이지만 앞뒤더 맞지 않고 비문 투성이고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는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자니 그래서 니가 하고 싶은 말이 뭔데 싶음. 이런 영상 매체를 통해 결국 짧고 굵은 걸 찾게 됨. 다양하고 풍부한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매체가 사용자에 의해 오히려 획일적이고 제한적인 내용만 전달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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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93095 | 2023-10-04 04:41
약간, 외람된 말씀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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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2c5c7e | 2023-10-04 07:03
저 개인적으로는 주식천재 김건희(金命新) 여사님의 주식투자 수익률, 윤석열 대통령 내외분의 결혼이라는 상황을 보며 어떠한 논리적 개연성이 있는지 끊임없이 추론하고 상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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